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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는 1973년 '한불 문화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의 대학입니다. 설립 취지에 따라 1979년에 불어과가 창설되었으며, 이어 학부제를 거쳐 2013년부터 불어불문학과로 학생 모집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 학과에서는 프랑스어 교육의 전통과 한불 협정의 취지를 구현하기 위하여 체계적 프랑스어 교육을 기반으로 프랑스 어학과 문학, 프랑스 문화, 예술 그리고 프랑스어권에 관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정보 활용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데이터 역량 강화 교육과 한-프랑스어권 문화산업, 문화교류에 초점을 맞춘 전공 특성화 역량 개발 교육을 시행합니다.
프랑스어는 한때 침체기를 겪었지만 최근에는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특히 아프리카를 비롯한 프랑스어권 국가들과의 교류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잘 알려져 있듯 아프리카는 최근 높은 경제 성장률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블루오션이며 문화적으로도 매우 다채롭고 풍요로운 곳입니다. 이 아프리카 대륙의 절반인 31개국이 프랑스어를 사용합니다. 2016년 한국은 동북아시아 국가 최초로 프랑스어권 국제기구(OIF)에 가입했는데, 이는 프랑스어권과의 적극적 교류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 또한 그만큼 커졌음을 의미합니다.
아주대학교 불어불문학과는 이처럼 날로 커지는 프랑스어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선구적으로 프랑스어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해 오고 있습니다. '프랑코포니 트랙'을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프랑스어권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정부기구, 국제기구 및 민간기관 진출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교육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프랑코포니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대학특성화 사업을 진행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프랑스어권대학기구(AUF)에 가입하여 불어불문학과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과 프랑스어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우리 학과는 취업과 대학원 진학 및 유학에 매우 유리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는 국내 최다인 총 29개의 프랑스 교육기관 및 캐나다 퀘벡의 대학연합 CREPUQ의 10개 대학과 교환학생 협정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학과의 모든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 학기 혹은 두 학기를 자매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캠퍼스에도 교환학생 프로그램 혹은 유학을 위해 프랑스어권에서 온 학생들이 많아 그들과 친분을 맺고 언어,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풍부합니다.
불어불문학과 학생들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동료 간 프랑스어 학습을 돕는 피어튜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어 공인인증 자격증인 DELF, DALF를 취득할 경우 어학능력 향상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그리고 동문장학금 등을 통해서도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연구역량 강화와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 학과는 본교의 불어권협력센터(Centre de Coopération Francophone)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프랑스어 교육 진흥을 위해 국내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매년 11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 고등학생 프랑스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아주대에서 수학 중인 프랑스어권 학생들과 함께 프랑스 와인 및 음식을 즐기면서 프랑스어로 교류하는 '카페 프랑코폰(Café francophone)'을 매 학기 운영하고 있으며, 불어불문학과 학생들의 우의를 다지며 프랑스어 실력도 점검할 수 있는 학과 워크샵 등 다양한 학생활동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많은 기회를 준비하고 있는 아주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학과장 오윤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