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초청강연
특강 주제 : 라캉주의 정신분석 임상 2: 구조적 진단과 임상 사례
강연자 : Damien Guyonnet
파리8대학 정신분석학과 교수(부학과장)
정신분석가, 임상심리사
라캉주의 정신분석협회 (l'École de la cause freudienne) 정회원
세계정신분석학회 (l'Association mondiale de psychanalyse) 정회원
일 시: 2025년 5월 20일 화요일 18:30 – 20:30
장 소: 온라인 ZOOM 강연
참석대상: 본교 의료인문정신분석전공 대학원생 54명
교원 4명(정경훈, 정재식, 김용현, 이수진)
주요내용 : 프랑스 라캉주의 정신분석 임상 설명 및 한국 사례 슈퍼비전
지난 1, 2차 강연에 이어 파리8대학 정신분석학과 학과장인 Damien Guyonnet 교수의 3차 강연이 2025년 5월 20일 줌으로 이루어졌다.
의료인문정신분석 전공의 박사과정 학생들의 네 가지 임상적 질문에 대한 Guyonnet 교수의 답변으로 구성된 이 강연은 컨퍼런스와 라캉학파 슈퍼비전의 복합적 특성을 띠는 독특한 형태의 세미나였다.
"라캉 정신분석 임상 2 : 구조적 진단과 임상 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Guyonnet 교수는 라캉 학파 임상에 대한 전문적이고도 심층적인 지식을 가르쳤다. 구체적으로 '(1) 신경증과 정신증의 구조적 진단, 평범한 정신증(psychose ordinaire), (2) 몸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청소년 사례에 대한 개입 방법, (3) 파트너 증상(partenaire symptôme) , 분석에서 환상(fantasme)의 의미,
(4) 라캉 학파의 역전이(contre-transfert)에 대한 비판적 관점과 인식론적 지식으로서 전이에 대한 이해’의 개념과 내용을 설명했다.
Guyonnet 교수는 라캉 학파의 구조적 진단 체계를 통해 신경증과 정신증의 진단적 구분의 중요성은 물론 현대 사회에서 점증하고, 특히 한국 및 중국 문화와 관련하여 우울증의 요소가 강한 ‘평범한 정신증’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라캉 학파의 분석에서 ‘정동이 아닌 인식론적 지식으로서 전이, 환상, 파트너 증상과 주이상스, 분석가의 중립화 역할’ 등에 대해 강조함으로써 다른 정신분석 학파와의 차이를 강조했다.
이러한 라캉 학파의 심층적인 임상 특강은 아주대학교 대학원생들에게 라캉 정신분석의 국제적/전문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연찬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라캉 연구와 임상에 대한 적극적인 동기 부여의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파리8대학 정신분석학과와 아주대학교 의료인문정신분석 전공의 두 대학 간 국제적 학술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짐으로써, 추후 교환 프로그램 및 저서 발간 등의 적극적인 연구 협력을 기대한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라캉주의 정신분석의 전문적 발전, 성장, 확대를 기대한다.
초청강연 사진
